Architecture Graduation Exhibition 2023

Weaving, We-being

박규리 /PARKGYURI / Studio-3

Weaving, We-being

원도심 연계 안동역 복합청년플랫폼

박규리 / PARKGYURI / Studio-3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로 지방은 소멸 고위험 단계에 진입해 있다.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청년들은 10명 중 3명꼴로 경상북도 밖으로 나갔다.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 경제를 축소시키고, 이는 유출을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

‘인구 소멸’은 우리를 막다른 길로 몰아넣고 있는 걸까? 비수도권이 수도권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닌 자생적인 도시권을 형성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인가?

한편 중앙선 안동역은 근대 이후 역을 중심으로 교통·행정· 상권의 중심이었으나, 2020년에 운행 종료되었으며, 원도심은 1982년부터 행정기능 시설들을 포함한 주요 시설들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방치된 폐철도부지는 쓰레기장이나 우범 지역으로 전락하거나 도심의 강한 단절 요소로 작용하여 도시 개발의 장애물로 취급받는다.
하지만 선로(路)를 지역, 동네를 가로지르며 밀집한 도시구조와 작동하는 선형의 백지상태의 공간으로 바라본다면? 이는 각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앵커 시설로써 잠재력을 보여준다.

따라서 멈춰있던 대규모 유휴시설에 청년과 지역을 위한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안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플랫폼으로 다시 작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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